도봉산 자운봉 다녀오기 #정상맛집?
1. 코스설명
도봉산역 1번 출구 > 북한산 생태탐방원 > 광륜사 > 도봉대피소 > (천축사) > 마당바위 > 자운봉 > 주봉 > 마당바위 > 원점회귀
총 시간 | 04:20 | 최고 고도 | -m |
총 거리 | 6.5km | 누적 고도 | -m |
2. 가는 방법
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 1번 출구 7호선 도봉산역 1번 출구 버스 도봉산 입구 (10317 | 종점 방면) 간선 141, 142 / 지선 1127, 1128 도봉산역(중) (10002 | 다락원.서울도솔학교앞 방면) 간선 106, 107, 140, 150, 160 / 일반 118, 133, 36, 56, 7, 72, 72-3 / 직행 1101 도봉산역(중) (10001 | 도봉한신아파트 방면) 간선 106, 107, 160, 140, 150 / 일반 118, 133, 36, 56, 7, 72, 72-3 / 직행 1101 |
2-1. 도봉산 역 1번 출구
도봉산 역 1번 출구에서 길 건너 직진 > 상구 통닭에서 좌회전 > 약 40m 후 우회전 > 직진하시다가 어디서든 좌회전 후 큰길로 나가자
도봉산 역 1번 출구 좌회전 직진 > 도봉산 역 교차로 우회전 > 직진
3. 등산 시작 마당바위까지 가자!
도봉산은 북한산 국립공원에 포함되어있는 산이다.
북한산 국립공원 도봉분소로 간다면 제대로 간 것이다.
3-1. 광륜사 ~ 마당바위
시작점에서 약 400m가량 약간 오르막의 길을 가다 보면 첫 이정표가 나온다.
방향은 자운봉&천축사로 가면 된다.
천축사를 지나 마당바위를 향해 갈 것이다.
처음엔 마당바위 이정표는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자운봉이나 천축사 방향으로 간다.
첫 이정표를 지나면 그때부터 힘들었던 것 같다.
이미 소백산 산행으로 발목이 정상이 아니었지만 보호대를 하고 참석하였다.
평탄한 길도 계속 걸으면 아플 텐데 여긴 데크(목재) 계단보다 바위 계단이 많아서
발목이 안정을 찾기는 힘든 길이었다.
계에 에에에 속 오르막
난 완전무장을 하고 왔는데도 힘들었다.
무릎도 요즘 좋지 않아서 보호대로 감고 발목도 감고 크크
이 날은 날씨도 좋고 휴일이라 사람이 정말 정말 많았다.
그중 일반 운동화를 신고 오신 분이 상당히 많이 보여서 놀랐다.
많이 미끄러웠을 텐데 그걸 신고 어떻게 산행을 했나... 대단
젊음이 무기다
벌써 3번 이상은 쉰 듯
오 마이 갓..
정말 체력이 뚝뚝 떨어진다.
열심히(?) 닦아놨던 체력이 발목 한 번 망가진 후로 그냥 나락으로 떨어졌다
좋아지면 정말 ㅠㅠ 러닝도 다시 시작해야지
자운봉까지 1.2km
언제가..
3-2. 천축사
이때쯤부터 일행이 보이지 않음 ㅋㅋㅋㅋ
쭉 올라가다 보면 천축사 입구가 보인다.
저길 지났다고 해서 길이 좋아지진 않음 ^^;
저 문에서 천축사까지만 닦여진 계단이 나오고 바로 바위길 ㄱㄱ
3-3. 드디어 마당바위
쉴 때마다 들려오는 음성 : 이것만 지나면 ○○이야~
여기서 '이것'이란... 무엇인가..
마당바위까지 300m 남았다.
300m면 금방이지!!라고 생각했다면.. 그건 평지의 환상이다
마당바위.
이게 마당바위라고 말하지 않아도 알겠다.
정말 넓다.
그리고 인산인해를 이룬다.
얼마나 많냐면.. 사진 찍으시는 분 계시면 못 움직임 캬.
나도 여기까지 왔으니 사진 찍고!
우리 산악회 회원님들과도 단체샷 찰칵찰칵!!
앉아서 쉬면 일어나기 힘들까 봐 앉지도 않고 바로 사진 찍었다
난 후발대라 오래 쉴 수가 없다
크엉
4. 선인 쉼터까지
달콤했던 휴식을 뒤로하고 다시 출발!
4-1. 자운봉까지 400m
난 처음 등산할 때 이정표를 상당히 믿고 다녔다.
이정표 보면 아 500m면 어느 정도 거리, 몇 분 정도 소요되겠구나~하는 게 있었는데 이제 사라짐. 지금은 500m? 얼마나 빡세가 올라가야 되는 거지? 이런 생각이 주를 이룬다.
자운봉까지 400m란다.
지금까지 올라온 걸 봤을 땐 보통은 아닌 400m일 듯.
사람이 정말 너무너무 많아서 일렬로 줄 서서 다니는 도봉산
중간중간 보이는 봉들
도봉산 봉인지 북한산 봉인지 모르겠지만 귀엽고 이쁘다 ^^
4-2. 선인 쉼터
여기 쉴 때 아, 이제 얼마 안 남았구나 싶었다.
어떤 분께서 마지막 쉼터라고 말씀하심.
이제 숨 한 번 꼴깍 넘어가면 끝인 것인가..
오르면 오를수록 멋진 풍경들이 보인다.
앞만 보고 쉼 없이 간다면 이런 풍경은 놓칠 수밖에 없다.
진달래도, 아직 남아있는 벚꽃들도 모두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왔다 갔다 하시는 등산객들만 바뀌네
이날은 쓰레기 많이 못 본 듯
위 사진 중 오른쪽 사진에 누군가 기어가는 듯한 모습이 보이셨다면
미래의 당신일 것이다.
여기 오른쪽 사진 부근이 의외로 걷기 불편한 곳이 될 수 있음
길 선택하기가 애매해서 잘 못 들면 기듯이 앉아가야 한다.
이만하면 많이 올라왔다 싶었는데
앞을 보면 아직 한참 남음 ^^ㅋㅋㅋ
저 꼭대기가 끝이겠지...?
4-3. 자운봉
뭔가 희망이 보인다.
요즘 산들이 정상에 데크를 많이 해놓은 듯하다.
바위도 많은데 길이 엉망이면 사고당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위로 오를수록 길이 좋아지더라..(아닌 곳도 있음)
그래서 이 데크를 봤을 때 오! 저기가 끝인가 보다!! 하며
희망을 가지고 오르기 시작했다. 왜 이렇게 높인
바위틈 사이에서 자라난 진달래가 너무 아름다워
여기가 진정 한국인 가요?
등산 안 했으면 영영 모를 뻔했네요
너무 특이하고 아름다운 바위들
미세먼지가 나쁨은 아니었지만 아마 초미세가 나쁨이었을 듯
그러면 약간 뿌옇게 보인다고 한다.
5. 신선대
자운봉이 딱 여기가 자운봉이요 하는 표시가 없어서 아마..
신선대 올라가기 직전인 이곳이 자운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5-1. 정상 맛집?
나는 음식점도 오래 줄 서서 먹질 않는데..
황금 같은 휴일에 (어차피 백수이긴 하지만) 정상 한 장을 위해 저렇게 오래 줄 서서 기다리고 싶진 않았다.
혼자 왔고, 시간도 여유롭고, 평일에 왔다면 잠시 대기하는 정도는 괜찮지만..
저건... 나랑은 안 맞네
5-2. 주봉
신선대 올라가기 전 (내가 자운봉이라 생각하는 곳에) 앉아서 건너를 보면
봉이 보인다.
저기 절벽에 어떤 분이 혼자 서계시는데 너무 위험해 보이고 무섭다ㅜㅜ
사진 잘 촬영하셨나?
주봉까지 올라가진 않고 이제 주봉 가는 길로 돌아서 마당바위에 갈 것이다.
5-3. 내려가는 길도 만만찮아.
이쪽 길이 완만 하 다해서 가고 있는데 체력이 넘 안 좋아서 그런가? ^^;
더 완만하고 좋은진 모르겠더랬다. ㅜㅜㅜㅜ
그래도 내려가는 길이라고 여유가 생겨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올라오는 길보다 주위를 많이 둘러봤던 것 같다.
반대쪽은 올라오면 올라올수록 멋진 암벽이 많이 보인다면
이쪽은 좀 더 숲길 같은 느낌이다.
5-4. 마당바위 가는 길 헷갈릴 수 있겠어
오르락내리락하고 나면 이런 큰 바위가 보이는데 여기서 마당바위를 간다면이정표를 보고 잘 따라가야 한다.내가 갔을 땐 마당바위 쪽 보다 우이암 쪽으로 가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멍 때리고 가다 보면 일행과 다른 길로 가기 딱 좋은 곳.
이 이정표를 보고 마당바위 700m 남은 걸 잘 확인하자.
이쪽으로 올라가면 우이암 2.3km
여기 아래로 내려가면 마당바위 700m 아자아자 파이팅!
한참을 왔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
그래도 400m 남았다!
카페에서 후기 보고 새로 구입한 스패츠
스패츠를 등산화에 고정하는 부분이 있는데 내 신발과는 사이즈가 안 맞아서 고정이 불가하지만
목이 긴 등산화라 그나마 내려놓으면 기능은 하는 편!
만족 만족 나중에 아이템 후기도 써야겠다.
진달래가 아주 많이 펴있었는데
이렇게 예쁜 코너에 등산객 두 분이 앉아서 식사를 하셨다.
얼마나 예쁘던지 마음이 몽글몽글 해지는 기분이 든다.
가끔 나와주는 평지가 고맙고, 꽃도 바람도 다 고마운 산행
사실 좀 길었는데. 일단 올라오면 의지와는 상관없이 길던 짧던 산행을 마치게 되어있다.
힘들어 죽을 거 같아도 죽지 않고 잘 내려오게 되어있다.. (보통 사람이라면 말이다)
6. 마당바위
이제 정말 끝인가? 싶은 부분이 여기다.
아까 올라올 때 여기가 중간 지점이라 생각해서 그런가?
마방다위쯤 오니까 와 이제 반이상은 했구나 싶었다.
6-1. 소원 등
소원 등이 꽤나 길게 달려있었는데
올라올 땐 눈에 띄지 않았다. 보이지가 않음
이 쪽 길로 오니까 확실히 잘 보이고 쉴 곳이 더 많은 느낌?
알록달록한 소원 등이 귀엽다.
이제 내려가면 정말 끝!!!
얼마 안 남았다! 2.2km! ㅜㅜ
6-1. 천축사
내려올 땐 천축사 입구가 더 예쁘다.빛 받아서 반짝반짝하니 싱그럽다.
올라갈 때 있던 갈림길.
사진으로 보니 더 예쁘다 사실 등산할 땐 힘들어서 보이지도 않음 ㅠㅠ
이제 저 데크계단만 지나면 정말 다 내려왔다는 게 실감이 난다.
내려와 보니 그림 그리시는 분들도 계시고
마무리하고 가시는 분들, 모여서 술&음식 드시는 분들 다양하다.
아.. 끝..
좀 고된 하루였네ㅜ..
레이어링
✔ 나이키 스브 (등산용으로 입는 아이)
✔ 스포츠 티 2
✔ 엄브로 집업
-
✔ 젝시믹스 젤라 인텐션 바이커 쇼츠 3.5부 검정
✔ 신세이 니 브레이스 니트 무릎보호대
✔ 나이키 무릎보호대
✔ we삭스
-
✔ 오클리 고글
✔ 캐논 EOS M6
✔ 등산 모자
✔ 헤드온 스패츠
✔ 네파 등산배낭
✔ 칸투칸 하이탑 등산화
-
✔ 물 : 1500ml
✔ 초코바
✔ 물티슈, 비닐봉지 등등등
절반은 백수의 코스 지도 다운로드
'자연 > 등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산 맛보기 코스(칼바위능선) (0) | 2023.01.30 |
---|---|
2022년 7월 인왕산 1주년 (0) | 2022.07.11 |
소백산, 서울에서 연화봉, 비로봉 찍고 당일 치기! (0) | 2022.04.16 |
수락산 주봉 - 등린이는 피하세요! (0) | 2022.04.15 |
청계산 매바위>매봉>옥녀봉까지 혼등하기 (0) | 2022.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