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연/등산

소백산, 서울에서 연화봉, 비로봉 찍고 당일 치기!

by runningtoxin 2022. 4. 16.
728x90
반응형

소백산, 서울에서 연화봉, 비로봉 찍고 당일 치기!

 

1. 코스설명

청량리 > 풍기역 > 희방(정류장) > 희방사탐방지원센터 > 희방사 매표소 > 연화봉 > 제1연화봉 > 비로봉

비로봉 > 제1연화봉 > 연화봉 > 희방사 매표소 > 희방사탐방지원센터 > 희방(정류장) > 영주역 > 청량리

총 시간 08:51 최고고도 1,478m
총 거리 18.3km 누적고도 1,116m

 

소백산국립공원에 등산 코스는 총 7개 있다.

그 중 영주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3개 초암사, 삼가동, 희방사 코스가 있다.

내가 다녀온 코스는 바로 희방사 코스이다.

희방사 코스는 '희방탐방지원센터'에서 '연화봉'까지 2시간이 걸리고, 연화봉에서 '비로봉(정상)'까지 4.3km가 걸린다.

처음 계획한 코스는 희방사 > 비로봉 >  죽령코스로 내려오게 짰으나, 당일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너무 시간을 많이 쓰는 바람에 원점 회귀하는 코스로 급변경 하였다.

 

 

 

 

2. 가는 방법

서울 청량리 출발 > 풍기역 > 풍기역 정류장 25번 버스 > 희방 정류장 하차

 

 

2-1. 청량리역 06:50분 기차

청량리역까지 여유롭게 가기위해 집에서 5시 50분에 출발했다.

오랜만에 일찍 일어났더니 (3시간 30분 잠) 머리가 멍하고 속이 울렁거렸다.

청량리역

청량리역에 도착하니 해가 많이 떠있었다.

멍한 머리를 부여잡고 후다닥 뛰어간다.

물 두병과 초코렛 한 병을 구입했지만 물 한 병은 기차에 두고 내렸다

점심으로 김밥 한 줄을 사려고 했는데, 날씨도 좋아서 상할까봐 일단 물 2병과 초코렛 하나를 구입했다.

그리고 기차에 한 병 놓고 내린다.. 왜 그랬니?

 

 

 

2-2. 풍기역 하차

풍기역에 하차하면 나오는 길에 화장실이 있다.

현재 풍기역은 공사중이기 때문에 밖에 있는 그 화장실을 이용해야한다.

밖에서 봤을 땐 들어가기 싫은 공사장, 야외 화장실 느낌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꽤나 쾌적한 화장실을 만나 볼 수 있다.

다만 물 내리는 버튼이 발로 밟아야한다.. 그 무엇인가 찝찝함.. 

풍기역-공사중이다풍기역에서 보이는 소백산

 

 

 

 

2-3. 편의점은 어디에?

풍기역에서 내리면 슈퍼를 찾을 것 같다.

사실 나도 슈퍼는 모르겠다. 지나오면서도 딱히 보이지 않았다.

요즘은 편의점 이용이 편리하기 때문에 근처 편의점을 간다.

근처라고 해봐야 풍기역 하차 후 직진해서 약 5분정도 걸어가면 CU가 있다.

어딘지 모르겠으면 경찰서나 파출소 위치를 여쭤보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편의점 맞은편에 파출소가 있다. 무슨 초등학교도 있음.

 

기차에서 두고 온 물 하나를 생각하며 CU에서 다시 물을 구입한다.

이 때 1l를 살 걸... 아주 많이 후회하게 됐다.

씨유-풍기인삼로점아직까진 깨끗한 나의 등산화

 

 

 

 

2-4. 희방 정류장까지 

희방 정류장까지 가기 위해서는 25번 버스와 125번 버스가 있다.

풍기인삼시장건물 앞에서 버스 타기버스25번과 125번 탑승 가능하지만 잘 오지 않는다.

위치는 '풍기인삼시장' 건물 건너와 바로 앞에서 탑승 가능하다.

물론 위 편의점에서 대각선 방향에 위치한 '소백목욕탕' 정류장에서도 탑승 가능하다.

버스가 자주 오지 않기 때문에 편의점에 들러 소백목욕탕 앞에서 기다려도 괜찮을 듯 싶다.

나는 25번 버스를 타고 30분가량 갔다.

종점이 '희방'정류장이다. 거기서 내리면 바로 뒤에 계단이 보이는데 그쪽으로 올라가도 되고,

버스가 가는 그쪽으로 올라가서 우회전 해도 같은 길이 나온다.

 

 

 

 

 

3. 희방 탐방 지원 센터

희방 정류장에서 약 15분가량 올라가면 탐방지원센터가 나온다.

희방역에 하차하여 탐방지원센터까지 올라가는 길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여긴 드라이브코스!

이 날은 초여름 날씨였다.

따듯하고,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았다. 

얼마간 올라가다보면 원래 사용하던 탐방지원센터 건물이 나온다.

거기서 5분도 걸리지 않는 위치에 약 200m 가량 올라가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희방탐방지원센터'가 나온다.

 

이곳은 야외 음수대가 있고, 화장실, 안내도, 신발 터는 곳이 있다.

희방탐방지원센터소백산국립공원안내도

 

 

3-1. 희방 계곡 자연 관찰로

희방탐방지원센터에서 정비를 한 후 출발한다.

직진하면 희방계곡 자연 관찰로, 우측으로 가면 도로이다.

희방 계곡 자연 관찰로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앗, 벌레가 많다. 따라다니면서 괴롭힌다.

(나만 당할 순 없지)

 

 

 

 

 

 

 

 

4. 소백산국립공원

희방사매표소에 도착했다.

성인 2,000원의 요금이 있다. 

분명 코스 계획 짤 땐 확인 했지만, 왜인지 잊어버렸다.

현금과 계좌이체 가능하다.

이제 본격 출발!!

 

 

 

4-1. 희방 폭포

매표소에서 5분정도 올라가면 관광지인 '희방 폭포'가 나온다.

사찰이 보이면 우측으로 올라가면 됨.

희방폭포

희방 계곡이 나오면 정말! 진짜! 본격 등산이 시작된다.

 

 

 

 

 

4-2. 연화봉까지 고고고

공원 안내도에 따르면 희방사~연화봉까지 1시간 30분이 걸린다고 한다.

나는 이 날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상태였어서 시작했을 때부터 헉헉거리면서 올라갔다.

좌 : 희방 폭포 위 다리 / 우 : 쉬어가는 타임

카페분이 그러시는데 '희방사코스'가 소백산 코스 중 젤 힘든 코스라고 한다.

알았으면 이쪽으로 안왔지 ^^;

정말 몰랐다. ㅎㅎㅎㅎ.. 무지가 용감이었다.

계속된 오르막에 잠깐만 잠깐만이 계속 나온다.

 

연화봉까지 1.8km 남았다.

완만해 보이는 오르막도 계속되면 날 힘들게 한다.

잠시나마 나오는 평지가 고맙고, 내리막이 나오면 깜깜해진다.

얼마나 올라가려고 내려가는거니..?

가도가도 도착하지 않는 연화봉

연화봉까지 1.2km

 

이쯤되면 뭐라고?? 겨우 500m 갔다고?

말이 돼?

응 연화봉까지 800m~

열심히 가 봐~ 화이팅 ^^

 

이런 느낌이다.

네 저기 보이는 게 제 2연화봉입니다.

설마 저긴 아니겠지?!!! 했는데 다행히 저긴 아니었다.

일행은 근무 끝나고 잠도 자지 않고 같이 갔는데 

짐 덩어리가 되어버린 내 덕에 휴일을 다 써버렸다.

미안 ^^;

 

얍. 연화봉까지 500m!!!

하지만 안 쉬고 갈 순 없지!ㅋㅋㅋㅋㅋㅋ

여기 앉아서 일행에게 게토레이 500m를 얻어 먹었다.

아니.. 게토레이 1.5l 만 가져온 줄 알았으면 안 얻어 먹었을텐데...(정말?)

귀여운 나뭇잎 모양의 의자.

다시 씩씩하게 올라가본다.!

 

 

 

 

 

 

 

5. 연화봉

"다왔어! 다왔어!"

내가 등산할 때 얼마나 많이 하는 말이던가.ㅋㅋ

듣고 있자니 너무 웃겼다 ^^ 힘내라고 할 때, 조금 더 끌고 올라갈 때 하던 말이었는데.

내가 들으니 너무 웃기고, 사실 귀에 들어오지도 않음 ㅋㅋ

저기 보이는 곳이 제 2연화봉, 소백산천문대, 헬기장이다.

요거 보였으면 끝났다.

백두대간백두대간백두대간
연화봉

일단 연화봉 왔으니 사진 찍고!

이때 내려갈까 말까 고민했다.

여기서 4.3km만 가면 비로봉이기 때문에

1. 여기까지 왔는데 비로봉을 안 가? 말도 안돼.

2. 오늘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 그만 탈까.

3. 언제 또 올지 모르는데 가야하지 않을까?

 

이런 고민들 속에서 힘은 들지만 체력적 한계를 느끼진 못했고,

능선만 타고 가면 바로 비로봉 나올 줄 알고 (착각) 

"비로봉 가서 점심먹자!"

하고 출발했다. 

(도대체 왜 그런건데? ㅋㅋ)

아름다운 백두대간

길게 이어진 능선들이 보인다.

나는 저 아래 어떤 점에서 열심히 일하던 개미였지.

이렇게 높이 올라와보니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다.

 

 

 

 

5-1. 비로봉 4.3km

연화봉에서 비로봉이 딱 보이진 않았었다.

그저 머리 속에서 능선타고 가면 4.3km 금방이지! 그리고, 능선이니까 많이 힘들진 않을거야

라는 오만한 생각 뿐

아직 나무에 새 잎이 보이지 않는 봄.

녹색보단 노란색이 더 많은 소백산이었지만 그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웠고,

우리는 산을 몇 봉우리나 더 타고 가야했다.

이 길이 나오기 전에 ㅎㅎ

분명히 능선만 타면 나올 거 같았는데 

왜 다시 산속으로 들어가서 진흙과 바위를 지나서 가는 걸까?? 했다.

아무리 가도 왜 km가 줄지를 않는걸까?

왜냐면 직선보다 아래위로 더 많이 움직였기 때문에 ^^;

상대적으로 거리는 많이 좁혀지지 못했단다.

올라가면서 양 허벅지에 쥐가나 일행의 파스로 응급처치를 한 후 

멋진 풍경에서 사진을 찍었다 

v^^v

 

? 비로봉 2.5km ?

예????? 그래도 1.8km나 왔네요 녜.

 

엇 그리고 이 글 쓰면서 알았는데 제1연화봉을 지나온거였다.

이럴수가.

 

 

연화봉~제1연화봉까지 1.8km

제1연화봉~비로봉까지 2.5km

 

고고고!

이쯤오면 비로봉이 보인다.

중앙에서 우측. 위에 낮달이 떠 있는 곳.

저기가 바로 비로봉이다.

고로 나는 봉 하나를 더 타야한다.

많이 온 것 같겠지만 아직 1.7km 남음

여기서부터 끝까지 땡볕이다. 절대 그늘이 없다.

모두 선크림+선글라스+모자를 준비하세요!

나는 모자를 준비했지만 몸에 기운이 없어서 모자를 넣어놓고 선글라스만 착용했다.

지금 내 코는 허물 벗는 중.

멋진 길을 뒤로한 채 발걸음을 재촉한다.

일행은 쭉쭉 앞으로 치고 나가고 나는 뒤에서 사진 찍으면서

한숨 돌리는 척 느리게 간다. 미안 v^^v

봉우리는 넘어갈 때쯤 비로봉 1km

응 드뎌 저기가 비로봉이야 ^^

나 놀리니. 정말. 가도가도 끝이 없다.

뭔가 계속 같은 곳을 걸아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래! 그래도 1km 잖아!!! 이제 진짜 비로봉 보인다 !

 

 

 

 

 

 

6. 비로봉 (1439.5m)

마지막 능선에서는 길이 정말 아름답다.

서울 산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에, 나무가 거의 없는 것이 제주 오름이 생각나기도 하고.

하지만 오름과는 또 다른 정말 멋있는 모습이 날 기다리고 있다.

여기가 진짜 어이없어서 웃음이 났던 지점.

분명히 다 왔고, 바로 앞이 비로봉인 걸 알고 있는데 길이 좁혀지지가 않는다.

마치 누군가 길을 쫙~ 늘여놓고 내가 걷는 걸 구경하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이 길이 길게 느껴졌다.

 

 

드디어 드디어!!! 비로봉!!!!!!!!!!!!!!

꽤 넓은 부지에 비로봉이 있다.

이 정상석은 어떻게 세운 것일까.

정말 궁금해 ^-^

배고파 죽겠따아아아!!!

내 김밥 상하진 않았겠지?

걱정하며 올라와서 급히 인증샷만 찍고 바로 자리를 잡는다.

아.. 너무 힘들어서 먹히질 않아.ㅋㅋㅋㅋ

샌드위치까지 사온 감동적인 일행 ㅠㅗㅠ.. 고마워

 

원래도 천천히 먹는데다가 워낙 힘들었어서 정말 씹기도 힘들고

먹고나니 물은 또 얼마나 먹히는지 마지막 남은 물이었는데 벌컥벌컥 마셔버렸다.

그래도 다 안내려갔어ㅜㅜ

 

 

 

6-1. 백두대간

너무 크거 광활해서 말문이 막힌다.

이게 힘들어서도 있지만 정말 풍광이 기가막힌다.

지금도 이렇게 멋지고 좋은데.

철쭉축제 시즌에, 그리고 여름, 가을, 겨울에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있을까.

정말 사계절 다 가보고 싶은 소백산이다.

 

 

 

 

 

 

 

7. 원점 회귀

올라오는데만 다섯시간이나 걸렸다.

미안하다 일행아 ; ㅅ ;

생각보다 해가 빠르게 지는 느낌이다.

내가 산에 있어서일까.. 느리게 내려가서일까.

저 멋진 풍광을 오래도록 보지 못하고 빨리 내려가야한다니.

좀 서글펐다. ㅠ..

 

올라오면서 이미 봉 몇개를 거쳐서 왔기 때문에 많은 내리막+오르막이 있었다.

다시 올라가면서 허벅지에 쥐가 계속 왔다.

야옹야옹-

둘 다 물이 떨어져서 정말 계곡 물이라도 마시고 싶은 심정으로 꾹 꾹 참고 내려왔다.

연화봉까지 가는 길도 굉장히 길게 느껴지고, 

폭포까지만 가면 정말 다 간건데!!!! 이러면서 

왜 안나오는거야~ ㅜㅜ 물 마시고싶다 흑흑

다신 이 코스로 안올거야ㅠㅠ 

 

서로 굴러서 내려가자 그럼 빨리 내려갈 수 있을거야 

이런 농담이나 하면서 정신없이 내려왔다.

폭포에 왔을 땐 이미 해가 거의 다 져서 

겨우 밝은 느낌.

내려가면 탐방지원센터도 있고! 식당도 있어!

이러면서 내려왔는데 이미 퇴근하심 ^^;;;;;;

 

좀 더 내려오다 보니 펜션이 있었다.

펜션에 물 동냥 할까? 하면서 다가가다보니 안내판에 '매점'이 있었다!!!!!!!!!!!!!

wow 매점 보자마자 일행도 나도 눈 돌아가서 발길을 돌렸다.

이상한(?)길이었는데 그래도 건물들 사이로 바로 빠져나올 수 있었고,

식당에서 운영을 하고 있었다.

물은 하나에 1,000원

4병 사서 각 1병씩 원샷한 후 '희방'정류장으로 갔다.

희방 정류장은 이 식당가에서 3분도 안걸린다.

고된 산행 후 슬리퍼는 필수라기에 챙겨왔는데 

안챙겨왔으면 못걸어다닐 뻔.

양말도 더러워졌고(덕분에 스패츠 구매함),

얼굴+다리가 새카맣게 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8. 집으로!!

일행이 맛집이라며 고기를 사주었다.ㅜ

미안.. 안먹힌다ㅠ..

구워주는 거 열심히 받아먹고 헉헉

사실 나 고기 맛 잘 몰라ㅠㅠㅠ 정말 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소스충이야ㅠㅠㅠ 소스 맛에 고기먹어ㅠㅠ 

너무 미안해 말 못했떠ㅠㅠ

냉면도 사줬다. 

정말 못먹었다ㅠ.. 

막차는 아니지만 거의 막차와 다름없는 9시 45분 ktx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

집에 12시 반쯤 지나서 도착한 듯하다.

샤워하는데 따듯한 물로 씻었더니 종아리가 화끈하다.

화상을 입고 왔다 ㅋㅋㅋ

양말과 무릎보호대 선이 뚜렷하게 보인다.

다음날도 회복되지 않아서 팩을 올렸다.

 

다가오는 일요일에 산행모임이 있는데, 그 전까진 회복이 될까 의문스러웠지만.

며칠남지 않은 오늘 종아리도 허벅지도 많이 회복을 했다.

사람이 이렇게 회복력이 좋구나.

 

이제 무리하지 말아야겠다.

난 아직 서울을 벗어나선 안될 거 같아.

(그래도 또 가고싶다.)

 

 

 

 

 

 


날씨

기온 : 9 º / 27 º 
바람 : -km/h
습도 : -%

 

 

기록

어플 : 트랭글

 

 

 

레이어링

✔ 나이키 스브 (등산용으로 입는 아이)

✔ 반팔 면티

✔ 엄브로 집업

✔ 후리스 집업

-

✔ 젝시믹스 하이플렉시 에어로 바이커 쇼츠 검정

✔ 나이키 무릎보호대

✔ we삭스 

-

✔ 오클리 고글

✔ 캐논 EOS M6

✔ 네파 등산배낭

✔ 칸투칸 하이탑 등산화

✔ 크록스

-

✔ 물 : 500ml x 2(한참 모자라!)

✔ 김밥, 초코렛, 초코바

✔ 물티슈, 비닐봉지


 

절반은 백수의 코스 지도 다운로드

소백산산행지도.jpg
0.82MB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