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 새 식구 #수선화 #금계국 #아주가
이사 온 집 마당에 처음엔 포도나무가 울창하게 있었다.
옆집 공사와 더불어 포도나무 덕분에 햇볕이 들지 않아
그 참에 싹 정리했고, 포도나무가 있던 작은 텃밭을 정리해서 새로운 식구들(꽃!!!!!!)을 들였다
텃밭정리
자세한 정리 상황은 다음에 써보기로 하고
흰 화분에는 최근까지 노란 백합 구근이 살고 있었는데
수선화를 높이 올리기 위해서 화분을 비우고 받침대로 사용하였다.
그 아래 금계국과 매발톱을 위치하고,
생각보다 백합 구근이 알을 많이 달고 있어서 아, 이거 당근 감이다! 하며
화분에 2개 따로 옮겨 심고 나머지는 돌담(?) 안쪽에 심었다.
금계국
살 때는 메리골드라고 하셔서 사긴 했는데
아무리 봐도,,, 금계국인 거 같다.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메리골드가 이런 종류가 있었나?
일단 금계국으로 하자!
처음에 꽃대만 달고 왔던 애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꽃을 많이 피워주고
노지라서 그런지 별 관리 안 해줘도 애들이 튼튼한 거 같다 ㅜㅜ..
야생화 매발톱
이래 봬도 2년 넘은 애기 매발톱!
얘는 다른 화분에 기생해서 살던 앤 데
그 화분은 죽어서(노지 월동하는 애 아닌데.. 그냥 둠.ㅠㅠ) 자리를 옮겨 주었다.
지금 보니 뿌리가 좀 보이는군 ㅠ 흙 더 덮어줘야겠다.
가지고 있던 흙이 대부분 적어도 3년 이상 7년가량 된 흙이라 올해는 유기비료도 나눠서 뿌려줬더니
비 한번 맞고 쑥쑥 자라는 중
구근식물 수선화
수선화 너무 예쁘다.
구근 캐서 보관해야 한다고 해서 귀찮기도 하고... 좀 번거로워서 안 샀었는데
생각해보니 네덜란드도 엄청 춥잖아?
그리고, 이미 백합 구근을 화분에서 한 번도 옮기지 않고 키우고 있는데
얘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구입
다음 날 비 예보가 있어서 물 안 주고 옮겨심기만 했다.
잘 심은 거 맞는지 모름.
가을 지나면 더 깊게 옮겨줘야 할 거 같다.
비 맞은 수선화
너무 예쁘잖아 ㅠㅠ..
한날 같겠지만 다 다른 날 촬영했다.
너무 예뻐서 cctv로도 구경하고
나가서도 보고
키가 원래 이렇게 작은 아이였나?
다음엔 잎도 더 큰 아이를 키우고 싶다.
꽃집에서 향기가 너무 좋아서 손이 갔는데..
혼자 있으니까 향이 안 느껴져 흑
야생화 아주가
요즘 몸 값이 올랐다는 지피식물
노지 월동되는 아이라서 데리고 왔다.
얘도 다음 날 비 예보가 있어서 분갈이만 해줌
비 맞고 나니까 뿌리가 보여서 흙을 좀 더 덮어줬다.
도자기 화분에 심었는데 통기성이 좋지 않아서 어떻게... 괜찮을지 모르겠다.ㅠㅠ
꽃이 다 피면 예쁘던데 건강하게 잘 자리 잡아줬으면 좋겠다.
비 맞고 날 지나고 나서 보니까 녹색에 뭔가들이 있어서
혹시 이거 싹인가??? 했는데... 아직도 저상태다.
뭐지 저거.. 이끼 있는 돌인가 -ㅅ-;ㅋ
옆에 알맹이(갈색) 같은 애들은 또 뭔지
밭을 잘 갈아서 썼어야 했는데
대충 했더니..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