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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건강

[건강검진] 민병원 직장검진&수면내시경(짝꿍이) 완료!

by Lemon-candy 2023.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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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직장건강검진

작년에도 건강검진을 받았지만

올해도 어쩌다 보니 대상자여서 드디어 건강검진을 받았다

그래도 맘 편했던 부분은 내시경이 빠져있다는...

 

민병원 건강검진센터

나는 짝꿍이랑 같이 갔다.

내시경이 없는 건강검진은 오전 8:30분까지 금식하고 방문하면 되고

내시경이 있으면 예약 후 예약시간 전까지 8시간 금식하고 가면 됨

나는 내시경 X 짝꿍은 내시경 O → 8:30분에 예약하고 방문

 

내 거 문의했을 때는 위치나 마스크 착용 유무 같은 건 안내받지 못했지만

남편 거 예약할 때는 마스크 착용하고 지하 1층으로 와서 접수하라고 안내받음

 

 

지하 1층 내리면 직원이 건강검진 오셨냐 묻고 인원 수 물어서 번호표 뽑아주심

번호 뜨면 자리 가서 상담하면 됨

 

첨에 신분증 달라고 하셨는데 아... 오늘 가방을 안 가져와서 신분증이 없었다

없는 사람은 표에다가 이름 / 주민번호 / 주소? 쓰고 진행 함

나는 직장인 검진이고, 금식했냐고 여쭤보심

그리고 흉부 엑스레이 촬영이 있기 때문에 브라나 스포츠 브라 유무, 훅 달린 속옷인지 확인하신다

소변컵 받아서 화장실로 ㄱㄱ 그때부터 바로 건강검진 시작된다

 

 

1. 소변검사

소변컵에 이름 써서 받아오라고 하셨는데

받아서 오라고??? 여쭤보니 받으시면 된다 해서 음..? 하고 화장실 갔더니 

놓는 자리가 있어서 거기 놓고 왔다.

나중에 보니 접수 번호표 뽑은 곳 오른쪽에 소변컵 모으는 곳이 따로 있었다.

 

 

2. 흉부엑스레이

화장실 다녀와서 대기실에 앉아있다 보면 데스크 좌측에서 이름 부른다

"ㅇㅇㅇ님" 하고 불러서 따라가면 관광지 안내하는 강아지처럼 앞으로 조금씩 가시면서 뒤돌아서 잘 따라오고 있나 확인하심 ㅎㅎㅎㅎ 무척 귀여웠다;;

스포츠브라 입으셨냐고 여쭤보셔서 맞다고 하니 등을 만지시면서 훅 확인하심!

엑스레이 필름에 목대고 팔 맞추고 나면

촬영실로 가시면서 숨 크게 마시고 멈추세요~ 하면

멈추면 됨 그럼 끝남, 끝났습니다~하고 가시면 된다고 함 (안 오심ㅋㅋ)

들어온 문으로 나가면 따라오셔서 차트 가지고 다음 안내 해주심

안저안압검사 쪽으로 안내해서 앉아서 대기함

 

 

2. 혈압, 청력, 시력, 키, 몸무게, 허리둘레

갑자기 나타난 짝꿍이 ㅋㅋㅋㅋ

짝꿍이 몸이 보고 있는 앞쪽에서 이것저것 검사한다

사람이 무척 북적거리기 때문에 시력검사 하는 공간을 그냥 막 지나다님;;

 

✔ 혈압

의자가 무척 높았지만 빨리 해야 할 거 같은 압박감(?)이 있어서 그냥 대충 잼; 평소보다 높게 나옴(정상)

 

✔ 청력

혈압 측정 후 청력검사 하러 가려면 시력검사 하는 공간을 지나와야 하는데

머뭇거리니까 그냥 지나오시라고 함

어떤 방에 넣으시고 헤드폰 무거우니까 잡고 들으시고 들리는 쪽 손 들라고 하심

무척 바빠 보임

첨에 잘 안 들려서 시작한 지 몰랐는데 이미 시작했었다 ㅋㅋ

 

✔ 허리둘레

청력의 방에서 나오면 바로 허리둘레 재신다

 

✔ 키 몸무게

허리둘레 재고 나면 옆에 키 몸무게 재는 곳이 있음

신발 벗고 뒷꿈이 엉덩이 뒤통수 딱 붙이면 됨

요즘 깔끔 건강식으로 먹고 있어서 몸무게가 팍 불지 않았다 다행 ㅋㅋ

키는 다시 크고 있는 건지..? 1.5cm가 커짐 원래 163이었는데 164.5 되어버림ㅋㅋ

 

✔ 시력검사

자동 시력검사 기계로 측정함

설명 자세히 해주신다.

안과에서 시력 검사 했을 때 양안 0.8 나왔는데 

여기서 형태만 보고 대충 맞췄더니 양안 1.2가 나옴

이럴 수가! 근데 문제가 좀 쉽다

2, 4, 5, 7이라 형태 구분하기가 쉬웠음

 

끝나면 나가서 앉아있다가 채혈하라고 함

 

 

3. 채혈

피로에 찌들어버린 채혈 선생님

이름 부르면 들어가서 팔 걷으면 됨

풀라고 할 때까지 주먹 쥐고 있으면 된다

바늘이 엄청나게 두꺼워서 큰 구멍까지 다 보임 ㅠㅠ..

이 날따라 바늘 찌를 때 너무 아팠다 휴..

피는 2개 뽑는데 두 번째 거 좀 덜 받았는지 더 받으심;

바늘에 연결해 놓은 거에 꽂아서 피 받으시는데 꽂고 뺄 때 최대한 사람에게 통증 없이 해 주심

밴드 붙여주시고 꾹 누르라고 하심

얼마나 눌러요...ㅠ 보통 5분 누르라고 하시던데 한 2~3분 누르고 말았다

 

 

4. 원장님 진료

원장님 진료 봐야 한다고 하셔서 기다렸다

왐마... 병원장이 진료 보신다 은퇴할 나이는 훌쩍 지나 보이시는 데

아직 현역으로 진료도 보시고 하시는 거 보면 대단하시다 싶다

일반적인 의사들처럼 자세한 진료를 하지는 않지만, 그 나이까지 정정히 일하시는 거 보면 존경스럽다

물론 직원분들은 좋지만은 않으실 듯,, 

진료 보면서도 중간중간에 반말 섞어서 하시고, 직원들한테도 거의 뭐 소리치듯 지시한다(반말로)

꼬장꼬장한 어르신이라는 게 딱 느껴짐

원무과장 오라그래! ;;; 전화하시면 되잖아요... 꼭 나와서 소리쳐야 됩니까..?

아무튼 진료 보러 들어갔을 때 처음 오셨네요 하면서 저희 병원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병원장으로서 감사인사 드리는 거예요라고 하심 ㅎㅎ

오늘 어떤 어떤 거 했고 모니터 항목 보면서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피검사라고 하심

 

 

5. 구강검사

구강검사도 해야 하는데 바로 할 수 있다고 하고 가라 하심

오른쪽 엘리베이터 타고 6층으로 가시면 된다고 하셨다.

문진표와 차트였다. 6층에 올라가 보니 직원식당과 우리 치과가 있다.

치과 들어가면 문진표와 별표 있는 항목 작성하고 안내받아서 검사받는다

인레이 교체해야 하는 거 오늘 하면 26만 원에 치아색으로 받을 수 있다고 ㅎㅎㅎ

이렇게 해서 뜨내기 손님들 끌어모으는데 그래도 쏠쏠할 듯!

 

이렇게 구강검진까지 마치면 오늘 검사 끝~! 이지만

나는 짝꿍이가 있기 때문에 다시 지하 1층으로 내려왔다

 

 

 

6. 위내시경

짝꿍이가 위내시경 대상자였기 때문에 옷 갈아입고 대기했다.

시간을 보니 이미 한 시간이 훌쩍 넘어있었다.

 

내시경실 앞에서 직원분이 부르면 가서 가스 제거약 먹고 바늘 꽂는다

위내시경 할 때는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좀 있었다.

1. 이렇게 장시간 대기하게 될 거였으면 예약을 왜 받는 건지 모르겠고

2. 내시경 해야 하는데 채혈할 때 수면 약 넣을 준비를 안 하고 왜 두 번 꽂아야 하는지

순서도 뜨지 않고 바늘 꽂고 이름 부를 때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한다는 게 너무 답답했다.

이렇게 할 거면 굳이 예약해야 한다고 말하면 안 될 것 같다.

예약한다고 해서 제시간에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 예약을 왜 받는 건지 이해가 안 됨.

 

내시경 베드는 2개 있어서 공간 분리해서 내시경 한다.

내시경실도 수술실이라면 완전 불법인디?

거기서 베드 빼가지고 내시경실 안에 어떤 곳에서 휴식 취할 수 있음

깨면 밖에서 결과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결과 들을 때까지 물 못 마심

이름 부르면 다시 내시경실 들어가서 내시경 해주신 선생님에게 설명 듣고 나온다

짝꿍이도 그다음 원장 진료보고 치과 진료 봤다 ㅎㅎ

 

구강치료는 둘 다 다니는 병원이 있기 때문에 딴 곳에서는 잘 안 하는 편.

 

 

 

 

민병원 진료(?) 차례는?

예약을 하던 안 하던 진료는 차트 접수 순이기 때문에 굳이 예약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다만 한 번 시작하면 하는 착착착 진행이 무착 빠른 편이고, 정신은 좀 없다

내시경 전, 수납 전 대기가 무척 긴 편.

 

내가 구강진료하고 내려왔을 때

9시 좀 넘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직원 2명이 의자(4개 붙은 거) 2개나 가져와서 놓음

유독 사람이 많았나 보다 

 

 

민병원 건강검진 끝!

아! 짝꿍이는 갑상선 초음파도 1,000원 추가하면 볼 수 있다고 해서 검사받았다 ㅋㄷㅋㄷ

결과는 일주일 후에 볼 수 있다고 함

여기 추천받아서 가게 되었는데 수면 위내시경 한 후에 쉬다가 정해진 시간 전에 화장실이라도 가려하면 직원들이 무척 친절하게 대응하신다고 하셨다

그리고 특별할 것 없이 빠르고 친절하다고 하심

 

진짜 친절하셨고, 짝꿍이도 선생님들 친절하다고 하셨다

내시경 대기시간이 너무 길긴 했지만 말이다

 

나는 작년에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장애인건강검진센터에서 받았는데 

산부인과 선생님이 너무너무 싫었다.

그렇게 하기 싫으면 진료 안 하시면 되지 제대로 설명도 안 하고 진료 보는 것도 아니고 

검사만 딱 하는 거면서 온갖 짜증 다 내면서 왜 하시는지 모르겠다

그러고도 의사라고 하겠지.

산부인과 검사할 때 최악이었어서 화가 났다

장애인들에게는 얼마나 더 차별하고 짜증 내고 성질부리면서 할지.. 참...

 

 

 


민병원 위치

대표 콜센터 1899-7529

건강검진센터 시간 : 08:30~17:30

서울시 강북구 도봉로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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